⚾️ 끝판대장 오승환, 마운드를 떠나도 전설은 계속된다!
21년간 한국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가 마침내 정든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돌부처’라는 별명처럼 굳건했던 그의 선수 생활은 수많은 감동과 경이로운 기록들을 남겼는데요.
오늘은 야구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오승환 선수의 불멸의 발자취와, 은퇴 후에도 변치 않는 그의 따뜻한 ‘삼성 DNA’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마운드의 전설, 그의 빛나는 기록들 ✨
늦은 나이에 프로에 입단하고 팔꿈치 부상이라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오승환 선수는 그야말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죠.
이후 그는 KBO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미국 메이저리그(MLB) 3개 팀을 거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인 47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의 대표 마무리로 우뚝 섰고, 2012년에는 통산 228세이브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으며, 2023년에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 통산 4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죠.
은퇴식에서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납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오승환의 21년 선수 생활은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영구 결번된 그의 등번호 21번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2. ‘돌부처’의 변치 않는 후배 사랑과 삼성 DNA 💙
마운드에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오승환 선수지만, 후배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선배였습니다.
은퇴 후 야구장 밖을 여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안테나는 늘 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있었습니다.
심지어 2025 KBO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삼성 후배들이 합숙하는 대구의 한 호텔 카페에 음료와 간식을 ‘선결제’ 해주는 훈훈한 미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주장 구자욱 선수는 “오승환 선배 덕분에 매일 오전 각종 음료와 간식을 먹고 있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했죠.
특히 정규시즌 부침을 겪다 포스트시즌에서 ‘철벽 마무리’로 돌아온 김재윤 선수의 활약에 대해서도 각별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TV로 봐도 김재윤의 공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더라. 김재윤이 자기 모습을 되찾았다”며 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자신의 공을 믿고 정면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KBO리그 PS 통산 최다 세이브(13개) 기록 보유자로서 후배 마무리에게 전하는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격려를 넘어, 깊은 통찰과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삼성 DNA’는 마운드에 직접 서 있지 않아도, 이렇게 변함없이 팀을 향한 그의 열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야구는 인생 그 자체! ‘끝판대장’의 또 다른 시작 🌟
오승환 선수에게 야구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는 은퇴사에서 “저에게 야구는 말로 다할 수 없이 특별한 존재, 인생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태어나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도, 저는 주저 없이 야구를 택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한마디는 그가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수많은 후배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오승환 선수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고, 그의 곁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 역시 그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제 ‘선수’ 오승환은 유니폼을 벗었지만, ‘야구인’ 오승환으로서 그의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가 남긴 불멸의 기록과 마운드 위의 강철 멘탈은 영원히 한국 야구사에 회자될 것이며, 그의 후배 사랑과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끝판대장이 걸어온 21년간의 위대한 여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그가 야구계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기여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