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코리아: 쟁점의 한복판에서 K-컬처의 미래를 묻다!

글로벌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는 지금, 한국의 문화예술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항상 주목받는 패션 매거진 W코리아!
하지만 최근 W코리아를 둘러싼 논란과, 과거 W코리아가 다루었던 심층적인 문화 이슈들을 통해
우리는 K-컬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보고자 합니다.
화려함 뒤에 가려진 ‘W’의 또 다른 의미를 함께 탐험해볼까요?

💖 ‘Love Your W’ 캠페인: 진정성은 어디로?

매년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W코리아의 자선 행사 ‘Love Your W’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그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방탄소년단 뷔, RM, 에스파, 아이브, 이영애, 이민호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며 화려함의 정점을 찍었죠.
하지만 이번 행사 후, 온라인 커뮤니티는 비판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행사가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본래의 취지보다 ‘연예인 친목 파티’에 가깝다는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논란은 가수 박재범 씨의 축하 무대였습니다. 그는 19금 노랫말로 구성된 곡 ‘몸매(MOMMAE)’를 열창했고,
특히 “니 가슴에 달린 쌍둥이자매 둥이 / 지금 소개받고 싶어”와 같은 가사는 유방암 캠페인의 취지를 조롱하는 수준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유방암 환우 가족들은 “암 환자는 술도 못 마시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환우들은 드레스를 입기도 어렵다”며
화려한 파티 분위기와 선정적인 가사에 깊은 상처와 분노를 표했습니다.
W코리아 측이 20년간 누적 11억 원을 기부했다고 해명했지만, 연평균 5,500만 원이라는 금액은
초대형 행사 규모에 비해 ‘초라한 실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행사비와 홍보비를 제외하면 기부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겉으로는 숭고한 목적을 내세웠지만, 그 속내는 명품 브랜드 협찬과 스타 마케팅에 집중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 NFT와 K-컬처: 디지털 예술의 명과 암

논란의 중심에 선 ‘W코리아’지만, 한편으로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담론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W코리아에 기고된 이용우 교수의 칼럼은 NFT와 디지털 아트, 그리고 K-컬처의 미래를 조망하며
‘문화적 불평등’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NFT는 ‘냥캣’ 같은 단순한 밈 문화를 억 단위 가치의 예술작품으로 격상시키며 디지털 아트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분명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가들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러나 이용우 교수는 “NFT로 부를 축적한 집단의 주 계층이 중산층 백인 남성”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흐름이 또 다른 형태의 엘리트주의와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보다,
정보와 자본을 가진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죠.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에,
이러한 문화적 불평등은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 고도화된 기술 속, ‘디지털 격차’ 해소의 중요성

NFT를 넘어 인공지능 예술의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라는 해묵은 문제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광대역 인터넷 가입률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입니다.
심지어 교육 수준, 그리고 연령에 따른 기술 격차 또한 간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고령층의 기술 지출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연령 친화적 디자인’은 턱없이 부족하여
“오늘날의 기술이 자신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인공지능 예술을 향유하거나 첨단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층이
결국 사회의 중산층 이상으로 제한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K-컬처의 발전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웹의 평등 정신’에 입각하여 모든 사람이 신기술 앞에서 차별과 격차 없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ESG 경영, 기후 위기 공동 대응처럼, 디지털 격차 해소 또한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대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그 근간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